文측 박용진, 朴 재산 신고액은 20여억 뿐인데…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10일 오후 8시 2차 TV 토론을 앞둔 가운데,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전두환 6억 논란'이 거듭 도마에 올랐다.박 후보는 지난 1차 방송토론에서 전두환 전 사령관에게 받은 6억에 대해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시가 수 백억 원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돈이 박 후보가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 목록 중 어디에 존재하는지 미궁에 빠졌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박 후보는 20여억 원 정도의 재산을 신고했다"며 "도대체 이 돈 6억 원을 현재시가로 표기하지 않더라도 어디에 존재하는지는 국민적 미스터리"라고 꼬집었다.
앞서 문 후보 측 김재두 부대변인은 "당시 6억 원은 현재 300억 원의 가치를 가진 어마어마한 액수"라며 "그렇지만, 지난 15년 간 박 후보의 공개된 재산목록에는 빠져있다"고 문제제기 한 바 있다.
6억 사용처에 대해서도 궁금증은 계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 박용진 대변인은 "박 후보는 어린 동생들과 살길이 막막하고 경황이 없는 상황에서 그 돈을 받았다고 했지만, 동생 박근령씨는 <미디어오늘> 인터뷰에서 어디에 쓴지 모르고 만져 보지도 못했다고 했다"며 "이 돈이 어떻게 쓰였는지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 후보는 이 돈을 사회 환원 한다면, 어떻게 한다는 것인지도 밝혀야 한다"며 "오늘 방송토론에서 해명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거듭 촉구했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꿈은 자산!
좌우명 : 꿈은 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