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18대 대선 전날인 18일 이번 선거의 승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되는 부산 표심과 관련,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측은 "이미 정리됐다"며 담담함을 드러냈다.부산에서 주로 활동하는 박근혜 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 이보라 국민행복네트워크본부 조직위원장은 이날 <시사오늘>과의 전화통화에서 "소위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후보의 '27억 먹튀' 사건, 안철수 전 후보의 선거 당일 (무책임한 듯한) 외국행, '국정원 여직원 댓글' 의혹이 근거가 없다는 경찰의 수사 발표 등으로 인해 현명한 유권자들이 판단을 다 하셨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특히 "('종북'으로 비치는) 이정희 전 후보가 사퇴하면서 사실상 문 후보를 지지했는데, 이것 때문에 유권자들의 '종북'에 대한 경계심이 늘어났다"며 "그만큼 박 후보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마지막 TV토론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에 대해 인권을 무시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사실 이 사건이 처음 터졌을 때는 박 후보에게 불리할 것으로 생각됐지만 오히려 지금은 문 후보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그동안 나온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 "60대 유권자들은 말씀한다. '걱정 말아라. 우리한테는 여론조사 전화가 안 온다. 우리가 투표장에 나가면 박근혜가 압도적으로 된다'고 그렇게 말씀한다"며 "부산에서의 박 후보 지지율이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박 후보의 유세장에 나오는 유권자들의 숫자도 상대적으로 훨씬 많고 정말 따뜻한 말씀을 많이 한다"며 "부산 표심은 절대 흔들리지 않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 위원장은 그러면서 "우리들은 박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투표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좌우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