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한광옥 껴안고 호남 氣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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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광옥 껴안고 호남 氣 살렸다?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2.12.27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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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통합위원장에 임명, 지역통합 상징성 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7일 인수위원회 국민대통합위 위원장으로 한광옥 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수석부위원장에 김경재 전 의원을 임명했다.

박 당선인이 국민대통합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만큼 지역통합 일환으로 호남 지역 껴안기에 적극적인행보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광옥 국민대통합위 위원장은 1997년 DJP(김대중+김종필)연합 추진위원장을 맡아 국민의 정부를 열었고, 대통령비서실장을 역임했다. 새천년민주당 대표 시절에는 우리 정치사상 최초로 국민참여경선제를 도입, 노무현 정부 출범을 도왔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초대 공동 의장을 지냈고, 130여개의 보수와 진보 단체를 묶어 민족화해와 6.15남북공동선언의 기초를 만들었다.

18대 대통령 선거를 맞아 오랜 기간 적을 둔 민주당을 떠나 새누리당 캠프로 합류, 국민대통합위 위원장을 맡았다. 당시 한 위원장은 새누리당 입당 배경에 대해 "지역감정을 청산하고 대탕평책을 실현하려는 취지와 남북통일 과업을 달성하려는 취지 때문"이라고 밝혔다.

황태순 위즈덤센터 수석연구위원은 MBN뉴스에 출연, "한광옥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는 초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공동 의장으로서 크게 척지는 부분 없이 상생을 위해 노력한 분"이라며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여당 진영 한 관계자는 ""박 당선인이 호남 출신 인사들을 적극 기용한 점은 호남 지역의 기를 살려준 것이나 다름 없다"며 "이번을 계기로 호남과 박 당선인의 거리가 가까워지기를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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