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은 시작…정치에도 아름답다는 말 붙일 날 올 것˝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지예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대선 후보가 선거 기간동안 자신을 지지해준 국민들을 위한 희망의 헌정광고를 공개했다.지난 27일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투브에는 '문재인 헌정광고-아름다운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문재인 전 후보의 선거운동 당시의 모습과 결전의 날이었던 지난 12월 19일, 서울광장에 모여 노란색 물결을 만들던 지지자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광고는 문구를 통해 문 전 후보를 "아름답게 살아왔고 아름답게 일어섰고 아름답게 싸워준 사람", "지금처럼 살아도 되는 건지 내게 물어온 사람", "내 안에서 시들어버린 뜨거움을 흔들어 깨워준 사람", "그래서 아쉬움보다 미안함이 더 크게 남는 사람"이라고 묘사한다.
이어 "끝은 시작이다. 언젠가는 우리 정치에도 아름답다는 말을 붙일 날이 올 것이다"라고 말을 이으며, 마지막으로 "사람이 먼저다, 영원히"라고 여운을 남기며 마무리된다.
이 헌정광고는 문 전 후보의 선거용 TV광고를 제작했던 카피라이터 정철씨와 성우들이 자체적으로 제작비를 부담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자는 28일 "이 광고는 그동안 고생해온 문 전 후보와 허탈에 빠진 절반의 국민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고자 만들어졌다"라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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