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돼 수감 중인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건강 악화로 7일 항소심 8차 공판에 불출석했다.이날 8차 공판은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윤성원)에서 오전 10시에 열렸다.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김 회장은 지난해 8월 16일 구속된 후, 지병인 당뇨와 우울증이 악화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한화 관계자는 “김 회장의 폐기능 저하로 저산소증과 고탄산혈증을 동반하고 있고, 호흡부전이 나타나 산소호흡기에 의존해야할 정도”라며 “체중도 25kg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돌연사 위험까지 있는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진다.
김 회장은 현재 구치소장이 지정한 서울 보라매 병원에 입원 중이다.
한편, 서울남부구치소는 지난 4일 김 회장의 건강상태를 우려해 구속집행정지를 건의하는 서류를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조만간 김 회장의 구속집행정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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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생각은 냉철하게, 행동은 열정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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