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안철수 쳐다보는 정치 그만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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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안철수 쳐다보는 정치 그만둬야˝
  • 권지예 기자
  • 승인 2013.01.17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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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신 못하면 민주당 허물어 질 것…주류가 좀 자제해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권지예 기자)

▲ 민주통합당 김영환 의원 ⓒ뉴시스

민주통합당 김영환 의원이 이제 민주당은 '안철수, 안철수 하는 정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과거 '민주당이 쇄신 못하면 안철수 신당에 헤쳐 모일 것이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이 단일화, 단일화하다가 나중에는 안철수 안철수하다가 끝났다. 선거가 끝나고 나니까 안철수 신당 어떻게 해야 되느냐 하고 있다"면서 "안철수를 쳐다보고 안철수, 안철수하는 정치를 이제는 그만 둬야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민주당이 쇄신해야 된다"며 "하지 못하면 국민의 힘으로 민주당을 허물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즉, 민주당이 쇄신하지 못하게 되면 안철수 신당의 입지가 강화되고, 그것이 민주당을 대체할 수도 있다는 논리다.

김 의원은 또 민주당이 쇄신하고 국민에게 인정 받은 후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의 입당하는 것이 "제일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되면) 야당도 분열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통합당이 지난 15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민십 수습용 '회초리 투어'에 대해서는 "안쓰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계속 지역마다 돌아다니면서 무릎 꿇고 반성한다고 그러는데 그 반성의 내용이 구체적이지 않고 그 것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친노, 반노 이런 계파정치가 내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계파정치, 진영논리를 완전히 버려야 한다"며 "친노, 반노 이런 말이 당에서 나오지 않기 위해서는 이 당의 주류를 형성했던 분들이 좀 자제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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