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흡 ˝의혹, 사실이면 ´사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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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흡 ˝의혹, 사실이면 ´사퇴´하겠다˝
  • 권지예 기자
  • 승인 2013.01.21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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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깡·골프 라운딩 등… 의혹 ´부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권지예 기자) 

▲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뉴시스

21일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 가운데, 이 헌재소장 후보자는 지금까지 논란이 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회 인사청문특위의 인사청문회에는 증여세 탈루, 취업 특혜 등의 의혹을 등에업은 이 후보자가 출석했다.

먼저 이 후보자는 '특정업무경비 유용 의혹'이나 '항공권깡' 등에 대해서 강력히 부인했다.

이 후보자는 "공무원 생활을 40년 가까이 했지만 조금도 부정한 돈을 받지 않았다"라고 청렴함을 강조하면서 "헌재에서 소요경비를 받은 건 맞지만 재판업무 수행비로 받은 것이고 규정된 용도대로 다 사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금으로 높은 등급의 항공기 좌석을 발권한 뒤 낮은 등급의 좌석으로 바꿔 차액을 챙긴 혐의에 대해서는 "사실이라면 바로 사퇴하겠다"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 후보자는 "그런 일이 있을 수 없다. 헌재에서 근거자료를 다 준비했다고 들었다"면서 "세계 헌법재판소 초청으로 독일 하이델베르그에 갔는데 그쪽에서 이코노미석을 보내와 차액만 내고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출장 골프 라운딩'과 관련된 민주당 의원들이 제기한 의혹에는 "출장 가서 평생 골프치고 한 일이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제기한 투기 목적의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 그는 "소위 재산증식이라든지 이런 걸 말하는 위장전입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다"면서도 "결과적으로 법 위반이 아니냐고 비판한다면 그 부분은 수용하겠다"고 위법 사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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