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경환 기자]

엔케이맥스 소액주주연대가 주주 플랫폼 ‘액트’를 통해 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 해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소액주주연대 측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더이상 박 대표의 무능함과 이기적이고 부도덕적인 행동을 지켜볼 수 없다"며 "회사의 미래와 수많은 주주들을 지키기 위해 박 대표의 해임을 촉구한다"고 했다.

앞서 엔케이맥스는 지난달 25일 한국거래소의 불성실공시 법인 지정에 따라 벌점 20점을 받으면서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벌점 사유는 △최대주주 변경 지연공시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체결 지연공시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체결정정 지연공시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해제 및 취소 등이다.

소액주주연대 측은 “거래소에 직접 확인한 결과, 회사는 충분히 공시할 시간이 있었으나 박 대표의 고의적인 지연 공시로 한번에 20점의 벌점이 부과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박 대표는 지난달 정기주주총회에서 밝힌 감사보고서 지연 사유와는 다른 이유로 2023년 사업연도 감사보고서에 대해 ‘의견거절’을 받으며 또 한번 주주들을 기만했다는 주장이다.

소액주주연대 측은 “박 대표가 본인 욕심만을 위해서 회사에 들어오는 모든 투자를 거부하고 있다는 제보들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다”며 “현재 회사 상황을 보면 당연히 투자자들은 본인이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에도 박 대표는 본인의 지분율을 높일 수 있는 투자가 아니면 투자를 받지 않겠다며 거절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투자를 거부하는 박 대표의 행동은 우리 주주들을 완전히 무시하는 행위”라며 “박 대표의 이기적인 행동으로 많은 피해를 입은 주주들은 더 이상 이를 용인할 수 없음을 표명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