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불매운동…마일드세븐·아사히맥주 ´타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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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불매운동…마일드세븐·아사히맥주 ´타깃´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3.02.26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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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 日제품 팔지도 사지도 말자…1000만 참여 독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25일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은 "80여 개의 직능단체와 60여 개 소상공인·자영업단체, 시민단체 등과 3월 1일부터 일본제품을 취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국 600만 명 규모의 회원을 보유한 이 단체는 지난 22일 일본 시마네 현이 '다케시마의 날'행사를 강행한 데 반발해 대대적인 불매 운동으로 맞서기로 한 것이다.

▲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은 3월 1일부터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독도침탈행위가 중단 될 때까지 벌인다고 밝혔다.

불매 대상은 마일드세븐, 니콘, 소니, 아사히맥주, 유니클로, 도요타, 렉서스, 혼다 등이다. 이 중 주요 대상은 자영업체가 직접적으로 취급할 수 있는 마일드세븐과 아사히 맥주가 될 듯하다. 자영업자들이 주문을 하지 않음으로 직접 타격을 줄 수 있음에서 비롯됐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연맹 관계자는 소속회원과 가족, 비회원 업체까지 약 1000만 명이 동참 하도록 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영업장에 불매운동을 알리는 스티커를 부착하고 방문고객들의 참여도 독려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운동은 이미 트위터등을 통해 넓게 전파되는 중이다. 유명 소설가 '이외수'씨는 26일 관련 기사를 트윗에 연결하며 '독도를 넘보지 마라'고 160만 팔로워에게 알렸다.

▲ 소설가 이외수 씨는 '독도를 넘보지 마라' 며 160만 트윗에게 알렸다. ⓒ 이외수 트위터

한편 불매운동을 벌여봐야 실익이 아무것도 없다는 발언도 적잖다.

일부 경제전문가는 당장 일본제품 불매를 하면 기업에 타격을 입힐 수는 있겠지만, 역으로 일본기업이 주요 상품 수출을 중단하게 되면 피해가 더 클 수도 있다고 말한다.

또 정치적으로도 독도를 거론하는 것은 일본 내부의 관심을 끌게 되는 것은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논란거리임을 알리게 돼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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