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25일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은 "80여 개의 직능단체와 60여 개 소상공인·자영업단체, 시민단체 등과 3월 1일부터 일본제품을 취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국 600만 명 규모의 회원을 보유한 이 단체는 지난 22일 일본 시마네 현이 '다케시마의 날'행사를 강행한 데 반발해 대대적인 불매 운동으로 맞서기로 한 것이다.
불매 대상은 마일드세븐, 니콘, 소니, 아사히맥주, 유니클로, 도요타, 렉서스, 혼다 등이다. 이 중 주요 대상은 자영업체가 직접적으로 취급할 수 있는 마일드세븐과 아사히 맥주가 될 듯하다. 자영업자들이 주문을 하지 않음으로 직접 타격을 줄 수 있음에서 비롯됐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연맹 관계자는 소속회원과 가족, 비회원 업체까지 약 1000만 명이 동참 하도록 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영업장에 불매운동을 알리는 스티커를 부착하고 방문고객들의 참여도 독려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운동은 이미 트위터등을 통해 넓게 전파되는 중이다. 유명 소설가 '이외수'씨는 26일 관련 기사를 트윗에 연결하며 '독도를 넘보지 마라'고 160만 팔로워에게 알렸다.
한편 불매운동을 벌여봐야 실익이 아무것도 없다는 발언도 적잖다.
일부 경제전문가는 당장 일본제품 불매를 하면 기업에 타격을 입힐 수는 있겠지만, 역으로 일본기업이 주요 상품 수출을 중단하게 되면 피해가 더 클 수도 있다고 말한다.
또 정치적으로도 독도를 거론하는 것은 일본 내부의 관심을 끌게 되는 것은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논란거리임을 알리게 돼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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