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1호 전투근무태세 진입’…중국 ‘자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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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1호 전투근무태세 진입’…중국 ‘자제 촉구’
  • 방글 기자
  • 승인 2013.03.26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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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26일 북한군 최고사령부가 성명을 통해 1호 전투근무태세에 진입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중국이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북한군 최고사령부는 이날 성명에서 “나라의 자주권과 최고 존엄을 수호하기 위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단호한 대응 의지를 실제적인 군사적 행동으로 과시하게 될 것”이라며 “1호 전투근무태세에 진입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고사령부는 지금 이 시각부터 미국본토와 하와이, 괌도를 비롯한 태평양군 작전지구안의 미제 침략 기지들과 남조선과 그 주변지역의 모든 적대상물들을 타격하게 된 전략 로케트 부대들과 장거리 포병부대들을 포함한 모든 야전포병군집단들을 1호 전투근무태세에 진입시키게 된다”고 말했다.

최고사령부는 또, “우리 군대와 인민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겨냥한 미국의 핵전쟁소동은 위험계선을 넘어 실전단계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3월 25일에도 미국은 핵전략폭격기 B-52편대를 남조선지역 상공에 불시에 들이밀어 11시 50분경부터는 공화국북반부의 종심대상물들을 가상한 실전 핵타격 연습을 강도 높게 벌이면서 그것을 알라는 듯이 내놓고 공개하였다”고 지적했다.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해서도 비난했다.

최고사령부가 “현 괴뢰당국자들이 이명박 역도처럼 천안한 침몰사건을 우리와 억지로 연계시키면서 같은 성격의 국지도발이 재발된다면 대원수님들의 동상을 미사일로 정밀타격 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함부로 고아댔다”고 말한 것.

게다가 “상전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 동조해 춤추는 남조선의 현 괴뢰당국자들에게도 우리 군대의 초강경 의지를 물리적 행동으로 보여주게 될 것”이라며 “북남관계를 파국으로 몰아넣고 평화번영의 길을 5년이나 가로막은 전 집권자의 매국 배족 행위가 현 집권자에 의해 그대로 지속되는 것을 절대로 허용할 수 없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러한 발언은 이날 천안함 용사 3주기 관련 추모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핵무기와 미사일, 도발과 위협을 스스로 내려놓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변하는 것만이 북한이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한 데 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국방부는 북한이 군사적 행동을 할 수 있는 징후는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위협을 높이는 정도로 해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기습적인 국지 도발 등에 대비해 북한의 동향을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북한의 위협에 대해 중국 정부는 즉각 관련국의 자제를 촉구했다. 홍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한반도 관련국 모두가 자제할 것을 희망한다”고 발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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