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의 ´슈퍼 甲´ 은행, 판매실적에 따라 뒷돈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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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의 ´슈퍼 甲´ 은행, 판매실적에 따라 뒷돈 챙겨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3.04.05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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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만연한 특별이익금 제공, ´이제는 바꿔야´ 자성 목소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 신한생명보험 (출처=홈페이지)

3일 금융감독원이 은행들을 상대로 긴급 조사를 시작했다. 보험사가 은행을 대상으로 뒷돈을 제공해 온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월 신한생명 종합검사 과정에서 외국계 은행과 지방은행 일부 점포에 현금을 지급한 사실을 발견했다. 

해당은행들은 판매 실적에 따라 수 천만원 까지 상품권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신한생명도 "내부조사 결과 일부는 사실"이라며 일부 시인 한 것으로 알려진다.

금감원은 "신한생명이 은행원에게 돈을 건넨 것을 파악하고 해당 은행원들의 진술과 사실 확인을 위해 조사중" 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은행과 보험사 사이의 '특별이익 제공'은 공공연한 사실로 여겨져 왔지만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못했다.

은행이 여러 보험사와 계약을 해 비슷한 상품을 팔기 때문에 보험사는 자사 상품을 팔기 위해 금품을 제공 해 오고 있었지만 지금까지의 거래내역을 확보 할 수 없어 처벌이 힘들었다.

하지만 이번 신한생명의 경우를 시작으로 다른 보험사들에 대한 검사에서도 특별이익금 수사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다만 은행 및 보험사들이 몸을 사리며 조사에 쉽게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추가적인 조사는 힘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신한생명은 운이 없었을 뿐"이라고 말하면서도 "관행적으로 일어나던 일이 이제는 고쳐져야 한다"고 자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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