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무신고 축산물 납품업체 5곳 적발
스크롤 이동 상태바
서울시, 무신고 축산물 납품업체 5곳 적발
  • 방글 기자
  • 승인 2013.04.15 14: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정성 부적합 제품도 4건…위생검사는 OK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공무원들이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전문가와 함께 축산물을 점검하고 있다. 뉴시스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서울시내 학교에 축산물을 공급해 온 5개소 축산물 납품업체가 적발됐다.

서울시는 신학기를 맞아 지난 3월 6일부터 21일 사이 축산물 납품업체 32개소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한 결과 무신고 업체 5개소(15.6%)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학교급식시설에 공급되는 축산물의 경우,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영업 인・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이를 무시하고 영업신고를 하지 않은 채 축산물을 공급하다 적발된 것.

이번 점검은 공무원을 비롯해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전문가와 함께 민・관 합동으로 진행됐다.

집중점검 분야는 △영업신고 여부 △공급업체의 위생관리 준수 △원산지・등급・부위 등 표시사항 △거래내역서 보관여부 등이다.

서울시는 또, 학교 급식의 식재료로 공급되는 소고기, 돼지고기 등 79건의 축산물을 수거해 한우 유전자・DNA 동일성・부패도 등 안전성 검사도 벌였다.

이 결과 부적합 제품 4건(부적합율 5.06%)이 발견됐지만, 대부분 개체식별번호 및 식육 종류의 오기표시였다. 부패도・잔류물질 등 위생검사 결과는 모두 적합으로 판정돼 제품 위생관리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무신고 업체들을 해당경찰서에 고발조치하고, 무신고 업소 명단과 축산물 납품업체의 인・허가 기준을 서울시교육청에 통보했다.

부적합 제품으로 판명된 제품 역시 관할기관에 통보하고 추가적인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또, 향후 학교급식 축산물 수거검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부정불량 유통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점검할 계획이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이번 조사는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으로 축산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안전한 축산물이 공급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담당업무 : 재계 및 정유화학·에너지·해운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생각은 냉철하게, 행동은 열정적으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