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권지예 기자) 

안철수 의원의 추후 행보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돼 있는 가운데, 안 의원이 신당을 창당하면 참여할 의사를 밝힌 의원이 등장했다.

1일 진보정의당 강동원 의원은 <조선일보>와의 통화에서 "탈당을 고민하고 있으며 안철수 신당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은 "노동자적 가치를 중시하는 당에 충실하자니 농민이 많은 지역구에 충실할 수가 없어서 진로를 두고 여러 고민을 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이어 "공식적으로 입장을 언급하긴 힘들지만 무소속으로 활동할 수도 있고, 안철수 신당에 들어가는 것도 여러 경우의 수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진보정의당에서 원내대표를 맡았지만, 진로에 대해 오래 전부터 고민을 해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진보정의당 관계자들은 강 의원이 이미 지난 3월 중순경부터 원내대표직 사임 의사를 밝혔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안 의원 측은 "우리와 교감을 하거나 접촉한 적이 없고, 순전히 강 의원 개인의 선택"이라며 일단 선을 긋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