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유출’로 SAT 한국시험 취소…‘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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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유출’로 SAT 한국시험 취소…‘망신’
  • 방글 기자
  • 승인 2013.05.02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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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오는 5일로 예정돼 있던 미국대학입학자격시험(SAT)의 한국시험이 ‘문제 유출’의 이유로 취소됐다. SAT의 시험 취소는 세계적으로 처음 있는 일이라 ‘국제적 망신’이라는 반응도 적지 않다.

1일 SAT 주관사인 미국 칼리지보드(College Board)와 미국교육평가원(ETS)은 한국 응시생과 시험센터에 “5~6월 출제될 수 있는 문제 일부가 한국에서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많은 응시자가 이미 문제를 알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 시험을 취소한다”고 E-mail을 통해 공지했다.

이어 “다양한 대안을 검토했지만 시험의 신뢰성과 다른 국가 응시생들과의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취소가 불가피하다”면서 “문제를 유출한 학원을 알면 신고하라”고도 전했다.

한편 이들은 지난 2007년에 시험문제를 알고 있었던 한국 응시자 900명에 대한 성적을 취소한 바 있다. 또, 올해 2월에도 강남 어학원 8곳을 압수수색했다.

그러나 SAT 시험 자체가 취소된 것은 처음이라 착실히 시험을 준비해 온 학생들의 피해가 잇따를 전망이다.

한편, 응시생들은 응시료를 환불받거나 다음 시험에 응할 수 있고, 6월 시험은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5월 시험에 응시했던 수험생은 15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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