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과장이 원세훈 집에 화염병 투척…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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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과장이 원세훈 집에 화염병 투척…왜?
  • 방글 기자
  • 승인 2013.05.23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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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 삼성SDS, 통합진보당 그리고 화염병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집에 화염병을 투척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임모(36) 씨가 삼성 SDS의 과장급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임 씨가 통합진보당 당원이라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어 논란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 언론사는 임 씨가 통진당 당원 신분으로 그동안 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 회원으로 국가보안법 폐지 운동에 참여해왔고, 국정원 선거 개입과 관련해 원 전 원장의 자택 앞에서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실이 알려지자 SNS 상에서는 ‘기업의 사상도 검증해야 한다’, ‘삼성을 부정하는 통진당원이 삼성 과장이라니’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삼성SDS 측은 21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당사 소속인 임모 과장이 1인 시위를 한 사실은 있으나 화염병 투척은 경찰에서 수사 중인 사안으로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직원이 통합진보당 당원인 사실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일이라 확인한 바 없고, 설령 사실이라 하더라도 회사와는 관계가 없다”면서 “삼성SDS는 공기업이 아니므로 직원의 정치적 자유가 보장된다”고 해명했다.

한편, 19일 서울중앙지법(유재광 영장전담판사)은 서울관악경찰서가 체포한 임 씨에 대해 “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피의자를 범인으로 특정하기 어려워 범죄 혐의에 관한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구속영장과 체포적부심을 기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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