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 대통령의 ‘남침’, ‘북침’ 발언 웃음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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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 대통령의 ‘남침’, ‘북침’ 발언 웃음거리”
  • 윤명철 기자
  • 승인 2013.06.19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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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역사교육 시킬려면 똑바로 시켜라”
▲ 박근혜 대통령ⓒ뉴시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명철 기자)

민주당이 19일 박 대통령의 ‘북침’발언에 대해 “역사교육 시키려면 똑바로 시켜라”고 혹평했다.

민주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남침’ ‘북침’발언이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청소년의 69%가 6·25를 북침으로 알고 있어 교육 현장에서의 역사 왜곡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한 것을 빗댄 것이다.

민주당 김정현 부대변인은 “좌우할 것 없이 교총과 전교조까지 나서 대통령의 발언을 문제삼고 나서는 것을 보니 낯이 뜨겁다”며 “대통령이 전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호통치고 관계부처에서는 ‘역사교육 정상화 방안’ 내부연구에 돌입했다니 한 때 유행하던 코미디 프로그램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청소년들의 국어교육과 한자교육의 미숙함, 여론조사의 맹점에서 비롯된 단순 사안을 ‘역사와의 전쟁’수준으로 격상시켜 대통령의 입맛에 맞춰 ‘말씀자료’에 까지 올리고 대통령이 정색하고 발언한 것이 문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부대변인은 “청와대의 판단은 우물물을 먹을 것인지 숭늉을 먹을 것인지를 놓고 택일하는 수준의 것이 아니다”며 “청와대가 역사교육에 걱정이 많다면 청소년들에게 잊혀져가는 안중근 의사나 백범 김구 선생, 4·19와 5·18과 12·12 등에 대해서도 똑바로 교육시키도록 지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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