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의당 “정부, 불난 민심에 기름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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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의당 “정부, 불난 민심에 기름부었다”
  • 윤명철 기자
  • 승인 2013.06.22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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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 더 들끓기 전에 대통령 즉각 사과하고 국정원사태 해결하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명철 기자) 

▲ 박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는 진보정의당 지도부ⓒ뉴시스

진보정의당이 21일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에 대해 시위를 벌인 대학생이 연행된 사건과 관련 “박근혜정부가 결국 불난 민심에 기름을 붓고 말았다”고 혹평했다.
 
진보정의당 이지안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정원의 불법대선개입 사건과 관련,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며 농성을 벌이던 대학생들을 경찰이 전원 연행한 것은, 박근혜 정부가 얼마나 민심과 동떨어져 국정원 사태를 대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일”이라고 질타했다.
 
이 대변인은 “국민적 요구인 대통령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은커녕, 정당하게 항의하는 대학생들을 잡아가는 것은, 앞으로도 국정원의 불법정치개입을 용인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 대변인은 “박근혜정부는 ‘원세훈과 관련자를 즉각 구속하고 국정원은 해체하라’는 대학생들의 구호를 허투루 들어서는 안 된다”며 “민심을 우습게 알았다가는 이명박 정부때 촛불집회와 같은  저항에 직면할 수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력 경고했다.
 
또 이 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그는 “여당후보였던 박근혜대통령의 결자해지가 필요한 때”라며 “국민대통합과 민주주의를 위해서라도, 분노로 가득 찬 민심이 더욱 들끓기 전에, 박근혜대통령이 직접 책임지고 국정원 국기문란사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고 요구했다.
 
끝으로 “새누리당 역시 NLL발언 물타기 꼼수를 집어치우고 조건 없이 즉각 국정조사에 임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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