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종편사, 치졸한 담합 중단하고 특혜부터 내려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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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종편사, 치졸한 담합 중단하고 특혜부터 내려놔라”
  • 윤명철 기자
  • 승인 2013.06.23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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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사, 자신들의 특혜부터 내려놓아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명철 기자)

민주당이 23일 종편사들의 담합행위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엄중 경고했다.

민주당 배재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앞으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를 중심으로 이와 관련한 철저한 진상 규명에 나설 것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배 대변인은 “최민희 민주당 의원이 지난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종합편성채널사업자(종편)들의 비밀 문건’ 공개를 통해 종편사들의 수신료 배분을 둘러싼 담합 의혹을 제기했다”며 “종편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로부터 높은 수신료를 받기 위해 담합을 모의해 왔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케이블TV방송협회는 이에 반발해 지난 20일 종편 사업자들의 부당한 담합과 압력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배 대변인은 “이명박 정부의 온갖 특혜를 등에 없고 탄생한 종편이다”며 “가장 대표적인 게 모든 방송사업자는 종편 4사의 방송을 무조건 내보내도록 방송법 시행령에 규정 돼 있는 것이다”고 꼬집었다.
 
그는 “종편을 무조건 내보내야만 하는 케이블사업자들에게 언론권력을 동원해 거액의 수신료까지 담합해 받아내려 한다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다”며 “종편이 수신료를 받고자 한다면 먼저 자신들의 특혜부터 내려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배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 등 권력으로부터 더 큰 시혜를 받아내려 할 것이 아니라 합법적인 절차와 평가를 받은 뒤에 수신료 배분을 요구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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