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훈, 공직선거법 위반 이어 ´개인비리´로 검찰 출석
스크롤 이동 상태바
원세훈, 공직선거법 위반 이어 ´개인비리´로 검찰 출석
  • 방글 기자
  • 승인 2013.07.03 15: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보연 ˝원 전 원장 취임 이후 1억6천여만 원 건넸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개인비리 혐의로 검찰에 출석한다.ⓒ뉴시스

원세훈(62) 전 국가정보원장이 이번엔 개인비리 혐의로 검찰에 출석한다.

3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여환섭)는 황보연 전 황보건설 대표(62)로부터 금품을 받은 의혹으로 원 전 원장에 4일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원 전 원장은 황 전 대표로부터 선물 등 금품을 받고 공사를 따낼 수 있도록 발주처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황 전 대표가 원 전 원장에게 건넨 것으로 보이는 선물 리스트를 확보, 수사해왔다.

이 과정에서 황 전 대표가 “공사 수주에 도움을 줄 것을 기대해 (2009년 취임 이후) 고가의 선물과 함께 1억 원이 넘는 현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

검찰은 진술을 토대로 원 전 원장이 공사 수주과정에 개입했는지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원 전 원장을 상대로 금품을 받고 외압을 행사했는지 조사한 후 혐의가 입증되면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원 전 원장은 국정원 사건으로 두 차례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현재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한편, 이날 통합진보당 이상규 의원은 국정원 사건과 관련해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이명박 전 대통령 사이 커넥션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 전 원장이 개인적으로 그런 조직적 범죄를 저질렀겠느냐. 반드시 몸통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담당업무 : 재계 및 정유화학·에너지·해운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생각은 냉철하게, 행동은 열정적으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