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여신 정이' 박건형, '아버지를 향한 끝없는 존경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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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여신 정이' 박건형, '아버지를 향한 끝없는 존경심'
  • 윤태 기자
  • 승인 2013.07.30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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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태 기자) 

▲ <사진제공=나무엑터스>

배우 박건형이 '불의 여신 정이' 에서 호연을 펼치고 있다.

박건형은 MBC 월화 특별기획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에서 사옹원의 변수이자 낭청 이강천의 아들 이육도 역을 맡아 안방극장에 컴백 호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마음에 스미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한 9회분에서 이육도(박건형 분)은 명나라 사신의 간교에 빠진 아버지 이강천(전광렬 분)을 위해 청자찻잔을 만들겠다고 서슴없이 나섰다. 사신이 가져온 청자찻잔과 똑 같은 찻잔을 만들어야 한다는 임무는 조선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 실패하면 엄벌이 내려질 것이 뻔한 일이었다. 분원 낭청인 아버지를 깊이 사랑하고 존경하는 육도는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육도는 강천을 안심시키려 했지만 강천 만행을 알지 못하고 끝까지 자신을 존경하는 아들의 희생에 강천의 심기는 불편할 뿐이었다. 이에 육도는 “아버지는 제게 하늘이십니다. 아버지의 명성에 털끝만한 흠집이라도 생긴다면 제겐 하늘이 무너지는 일일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강천과 시청자의 가슴을 울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온기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찻잔을 그대로 재연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

사옹원의 여러 사기장들이 육도를 외면했지만 공초군인 유정(문근영 분)만은 그 곁을 지켰다. 두 사람은 힘을 합쳐 청자찻잔을 만들었지만 결과는 실패로 돌아갔다. 빛깔과 형태 그리고 유약의 농도까지 완벽했지만 차를 담은 찻잔이 이내 식었기 때문이었다. 육도는 실망했지만 정이와 광해(이상윤 분)이 구해오는 청자토로 다시 찻잔을 만들기로 결심한다.

시청자들은 "아들이 이렇게 아버지를 존경하는 드라마는 오랜만" , "육도는 장인정신과 도의가 있는 인물같다" , "나중에 정이가 여자란게 들통났을 때 육도가 정이 도와줄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드라마를 즐기고 있다.

한편 MBC '불의 여신 정이' 는 청자토를 구하러 떠난 정이(문근영 분)이 여자인 것이 광해(이상윤 분)에게 들키면서 긴장감을 더했다. 

담당업무 : 사진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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