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실종 여성 옷가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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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실종 여성 옷가지 발견…
  • 방글 기자
  • 승인 2013.07.30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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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혈흔 등 살해 흔적 없지만, 피살 가능성 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지난 24일 군산에서 실종된 이모 씨의 옷가지가 발견됐다. ⓒ뉴시스

지난 24일 군산에서 실종된 여성의 옷이 발견됐다.

30일 전북 군산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께 군산시 대야면 검문소 인근에서 실종된 이모(39) 씨의 옷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나가던 A(여‧69) 씨가 버려진 옷과 속옷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고, 옷가지는 실종된 이 씨의 옷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신발은 발견되지 않았고, 옷에서 혈흔 등 다투거나 살해당한 흔적은 없었다.

A 씨는 경찰에서 “산책을 하는데 농수로에 옷가지들이 널려 있어 신고했다”면서 “27일 저녁에 산책을 하면서 옷을 봤는데 실종자의 옷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실종 여성이 피살됐을 가능성을 크게 보고, 실종사건을 살인사건으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사팀을 2개조로 나눠 용의자인 정 경사의 행방을 쫓는 한편, 사라진 이 씨를 찾는 데도 수사력을 모을 예정이다.

경찰관계자는 ”대야면 인근에서 일제수색을 벌이고 있다”면서 “단정 지을 수 없지만 이 씨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옷이 원래 이곳에 있던 것인지 용의자인 정 경사가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놓아둔 것인지 확인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한편, 유력한 용의자인 정모(40) 경사는 지난 25일 경찰에서 조사를 받은 뒤 종적을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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