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일본 혼슈 산악지역인 중앙 알프스에서 조난된 한국인 등산객 중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지난 29일 일본 나가노현 고마가네의 중앙 알프스 히노키오다케에서는 한국인 20명이 등산길에 올랐다 5명이 실종됐다.
앞서 박문수(78) 씨 등 3명은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고 박혜재(63) 씨는 무사히 구조됐다. 이어 소재가 파악되지 않던 실종자 한 명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
이들은 지난 29일 오후 1시 15분경 등산에 나섰다 악천후를 만나 조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난 당시 산 정산 부근은 비바람이 강하고, 기온이 섭씨 10도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니가타 주재 한국 총영사관 관계자는 “부산지역 산악회 회원과 그 지인들로 드러난 20여 명의 등산객이 현지안내인 없이 산행했다”고 전했다.
현지에서 가이드를 하고 있는 사카이자와 기요토 씨는 “등산로의 표고차가 약 1000m에 달하며 8시간 이상 걸어야하는 어려운 코스”라고 설명했다.
한편, 소재가 파악된 일행 16명은 현재 고마가네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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