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영어 캠프 논란, ´대학들 불법 알면서 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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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영어 캠프 논란, ´대학들 불법 알면서 자행´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3.08.07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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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후 ˝사설 해외영어캠프들은 더 큰 문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정의당 정진후 의원 ⓒ뉴시스

비용이 수백만원대를 호가하는 고액 영어 캠프를 전국 유수의 대학들이 불법으로 운영해온 것이 드러나 충격을 주는 가운데 교육부가 나서 이를 모두 폐쇄하기로 했다.

관련 정책보고서를 낸 정의당 정진후 의원은 6일 KBS1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이명박 정부의 영어교육 열풍 조장, 교육당국의 안일한 대처와 솜방망이 처벌이 그간 불법 영어 캠프 규제가 이뤄지지 않은 이유”라며 “그간 대학들은 현행법을 알면서도 교육당국에 제도개선을 요구하며 불법을 자행했다”고 날을 세웠다.

정 의원은 이어“이번 단속은 국내에서 행해지는 대학이나 고등학교의 불법 캠프만 단속한 것”이라며 “사설학원에서 수 천 만원씩 받고 하는 해외영어캠프가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이 같은 날 낸 보도자료에 따르면 최근 성행하는 학부모 동반 해외영어캠프의 경우 왕복항공권을 제하고도 최고액이 2천2백만원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그러면서 그는 “국내 단속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이러한 해외 캠프에 대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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