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 ˝분유 생산 라인, 이물질 혼입될 가능성 없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권지예 기자)
남양유업 분유에서 개구리가 발견됐다는 주장에, 남양유업이 수사를 의뢰했다.
21일 남양유업은 보도자료를 통해 "개구리가 발견됐다는 남양유업 제품에 대해 식약처에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분유 안에서 발견된 개구리는 제조공정 중 혼입될 수 없고,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어 "분유는 제조공정 중 0.4∼2.8㎜ 규격의 거름막을 7차례 통과하기 때문에 45㎜의 개구리가 통과할 수 없다"며 "분유 생산 라인은 무인 자동화 공정이기 때문에 이물질이 혼입될 가능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남양유업은 "분유는 고압·고온 분사를 통해 미립자 형태로 건조돼 개구리와 같은 생물이 온전한 형태로 혼입될 수 없고, 이후 2주간 수분 5% 미만의 건조 상태로 보관해 품질검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형체를 유지한 개구리가 발견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19일 전남 목포의 주부 양 모씨는 거의 다 먹은 분유통 안에서 말라죽은 개구리를 발견했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했다. 이에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분유통과 개구리 사체를 받아 조사에 착수했다.
남양유업은 "피해를 주장하는 소비자의 지역 여건상 어린이들이 개구리 등을 자주 채집할 수 있고, 먹은 분유 캔으로 오인해 개구리를 분유 통 안에 넣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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