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정준양 회장 사퇴설에…‘사실 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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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정준양 회장 사퇴설에…‘사실 무근’
  • 방글 기자
  • 승인 2013.09.06 11:2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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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포스코가 정준양 회장의 사퇴설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했다. ⓒ뉴시스

포스코가 정준양 포스코 회장의 자진 사퇴설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6일 포스코 관계자는 “정 회장의 사의 표명은 사실이 아니다”며 “오늘도 정상 출근했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들은 청와대의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정 회장이 임기에 연연하기 않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 측은 “정 회은 다음달 브라질에서 열리는 세계철강협회 총회에서 차기 협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 시점에 거취와 관련된 보도가 나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는 이미 민영화된지 오래고, 현재는 정부 지분이 전혀 없는 순수 민간기업”이라며 “정권 교체기마다 회장직과 관련해 각종 추측이 나도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정부 지분이 전혀 없는 민간 기업이지만, 정권 교체 때마다 각종 구설에 휘말리고 있다.

최근 국세청이 서울 포스코센터, 포항 본사, 광양제철소에 동시다발적인 세무조사를 벌인 것과 관련해서도 정 회장의 사퇴를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무성했다.

게다가 박근혜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 경제사절단에서도 빠지고, 지난달 열린 10대 그룹 총수 청와대 오찬에도 초청받지 못하자 사퇴 압박설에 힘이 실렸다.

한편, 2009년 2월 포스코 회장으로 취임한 정 회장은 지난해 3월 연임에 성공하며 1년 6개월 가량의 임기를 남겨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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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ju 2013-09-08 15:56:00
정권이 바뀔 때마다 경영진을 휘두르는 것도 문제지만 그러한 휘둘림을 당하도록 약점을 노출시킬 수 밖에 없는 현재의 시스템을 바꾸는 것이 가장 큰 숙제입니다.
박태준 전회장의 굳건하였던 외압타파의 의지와 제철보국이라는 구국정신을 간직하였던 대통령의 의지가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yongju 2013-09-08 15:54:23
제2의 박태준이 필요합니다.
포항제철 창업 당시 쟁쟁하였던 권력의 실세들의 엄청난 외압을 이겨내 세계 최강의 철강회사를 이룩하였던 제2의 박태준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그러한 외압을 이겨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준 대통령의 구국의 마음도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