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몸 던질 때가 지금인지는 의문˝…재보선 출마 불투명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독일 유학을 마치고 29일 귀국했다. 인천공항에는 수 백 명의 지지자들이 몰려 손 고문의 귀국을 환영했다. 손 고문의 측근과 지지자들은 손 고문의 지난 대선 슬로건이었던 ‘저녁이 있는 삶, 사랑합니다 손학규’라고 쓰인 스카프를 목에 두르고 “손학규”를 연호했다.
손 고문은 귀국 인사말에서 “유난히 어렵고 힘든 시기에 저 혼자 편한 시간을 보낸 것 같아 국민 여러분 들게 송구하다”며 “통합의 정치를 실현하는 데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고 말했다.
차기 ‘대선 후보 급’ 인사인 손 고문의 귀국은 정국에 새로운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날 “지금 모든 관심은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구상하는 데 있다”며 “(독일에 있는 동안)통일 독일의 번영을 보며 우리도 평화를 넘어 통일로 가는 길에서 무엇부터 해야 할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세간의 관심이 쏠린 10월 재보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당과 민주정치가 저를 필요로 할 때 몸을 사리지 않고 던졌다”면서도 “그러나 지금이 그때인지는 의문이 많다”고 다소 모호한 답변을 남겼다. 후보등록 마감일이 10월 11일로 다가온 가운데 손 고문의 출마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한편 손 고문은 이후 김한길 당 대표, 문재인 ‧ 안철수 의원 등 야권의 주요 인사들을 차례로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다음달 8일 자신의 싱크탱크인 동아시아미래재단 산하 동아시아미래연구소창립기념 심포지엄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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