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의 서울시장 반격 카드는…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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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의 서울시장 반격 카드는…누구?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3.11.0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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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대항마´로 안대희 이혜훈 카드 만지작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안대희 전 대법관(왼쪽)과 박원순 서울시장(가운데),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오른쪽) ⓒ뉴시스

내년 지방선거에서 박원순 현 서울시장이 재선도전을 천명한 가운데 여권이 박 시장을 꺾을 만한 거물급 후보를 모색 중인 것으로 5일 알려졌다.

현재 거론되는 인사로는 안대희 전 대법관, 김황식 전 총리 등이 있다. 또한 이들과 함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진영 전 장관은 불출마가 예상되며, 대신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이 새롭게 떠오르는 추세다.

안대희 전 대법관의 출마설은 새누리당이 다음 후보를 당 밖, 그리고 비정치인 출신으로 물색 중이라는 이야기와 맞물려 흘러나왔다.

2003년 불법 대선자금 수사를 지휘하며 ‘국민 검사’로도 불렸던 안 전 대법관은 지난 대선 때는 새누리당의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을 지냈다. 또한 박근혜 정부의 초대 총리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으며 얼마 전 용산에 변호사 사무소를 열고 활동을 재개했다.

새누리당의 한 중진 의원은 5일 <시사오늘>과의 만남에서 “안대희 전 대법관이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며 “지금으로선 (안 전 대법관이)후보가 될 확률이 높아 보인다”고 언급했다.

최근 가장 급부상한 후보는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이다. 이 최고위원은 서초구를 지역구로 하는 재선의원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美 UCLA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경제통’으로 불린다. 그는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황우여 대표에 이어 2위로 최고위원에 당선, 당내 입지를 과시한 바 있다.

새누리당 한 관계자는 이날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이 최고위원이 이르면 내년 2~3월 출마선언을 한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며 “만약 (서울시장)경선에 임하게 된다면 배수의 진을 칠 것이라는 발언이 있었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정통 친박계를 대표하는 여성 정치인인 이 최고위원이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 시장과 일합을 겨룰 경우 박 대통령과의 시너지 효과를 내세워 의외의 변수를 만들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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