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숭례문 복구 특별 조사'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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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숭례문 복구 특별 조사' 지시
  • 홍미선 기자
  • 승인 2013.11.1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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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미선 기자)

▲ 문화재청이 숭례문에 대해 단청공사를 중심으로 복구공사 전반에 대한 1차 종합검진을 실시한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로 숭례문 기둥문양과 단청의 칠이 벗겨져 있다. ⓒ뉴시스

최근 일고 있는 숭례문 부실 복구 논란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은 관리자에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숭례문 부실 복구 논란과 관련, 문화재 보수사업 부실 논란에 대한 특별조사를 지시했다.

지난 2008년 화염으로 무너진 국보 1호 숭례문은 5년 2개월만인 지난 2013년 5월 숭례문 복구 기념식이 이뤄졌지만 복구 5개월 만에 단청이 벗겨지는 등 보수공사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11일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이 철저한 조사를 통해 숭례문 부실 복구를 포함한 문화재 행정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밝힐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수석은 "대통령이 비위 관련자에 대해 책임을 엄중히 묻고 제도적인 보완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며 박 대통령이 '비정상의 정상화' 차원에서도 문화재 보수사업 부실 논란에 대해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박 대통령의 지시는 원전비리 문제에서 제기 되었던 정부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나 언론 보도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이 수석은 "원전비리와 유사한 연관성이나 연계성 등까지도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것을 보면 문화재는 심각한 문제"라며 "박 대통령은 원전비리와 그로 인해 생기는 문제점 못지않게 심각한 사항으로 보고 제도 개선을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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