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옌 피해 필리핀…구호성금·물품 지원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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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옌 피해 필리핀…구호성금·물품 지원 이어져
  • 방글 기자
  • 승인 2013.11.13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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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태풍 하이옌이 지나간 필리핀 모습 ⓒ뉴시스

슈퍼태풍 하이옌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필리핀을 향한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정부는 자연재해 영향으로 막대한 인명‧재산 피해를 입은 필리핀에 500만 달러(한화 54억 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긴급 제공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의료진 20명과 119구조단 14명, 코이카(국제협력재단) 직원 4명, 외교부 직원 2명 등 40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대(KDRT)를 현지에 파견, 의료‧구조활동도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시도 필리핀에 20만(한화 2억 원) 달러를 긴급 지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재해로 필리핀이 입은 대규모 피해가 빠른 시일 내에 복구되도록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 노력에 동참한다”며 “필리핀 국민들이 아픔을 딛고 일상을 되찾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구호품으로 지원할 경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현금 전달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금은 필리핀 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구호성금 10만(한화 1억 원) 달러를 기부했다.

정 의원은 “필리핀은 1950년대 한국전쟁 때 파병도 하고 그 후에도 우리가 어려울 때 많이 도와줬던 나라”라며 “우방국 필리핀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기업들의 도움도 이어졌다.

현대‧기아차는 필리핀에 60만 달러(한화 6억 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필리핀 내 생산 및 판매법인을 두고 있지는 않지만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국제 사회의 인도적 지원에 동참하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긴급구호 물품으로 필리핀을 지원한다.

아시아나항공은 13일과 14일에 걸쳐 인천-세부 OZ709편에 컵라면 3만개와 생수 2만개, 즉석밥 1만2000개, 기내담요 1000장 등을 필리핀 현지로 긴급 수송, 필리핀 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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