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전수영 기자)
지난달 31일 전남 여수시 낙포동 낙포각 원유2부두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사고에 대한 방제작업이 지속되고 있지만 유막이 수십 km까지 퍼져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2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번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피해 구역에 대한 방제 작업을 벌인 결과 유출된 기름의 70%에 이르는 양을 제거했다.
하지만 유막이 인근의 묘도에서 극동항까지 얇게 퍼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10km까지 떨어진 곳에서도 유막이 관찰됐다.
이에 여수해경은 해경 정비정과 방제함 20여 척을 비롯해 항만청, 해양환경관리공단, 민간 폐유수거 업체 등의 배 70여 척을 동원을 방제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여수해경은 인근 해양경찰서 8곳의 방제정과 3000톤급 대형 경비함정 등 총 40여 척의 경비함정을 신덕마을 해안 주변에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한편 여수해경은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과 원유 유출량 파악을 위해 유조선 관계자와 사고선에 탑승했던 도선사, GS칼텍스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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