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000억 대출사기' KT ENS 직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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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2000억 대출사기' KT ENS 직원 '구속'
  • 방글 기자
  • 승인 2014.02.09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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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2000억 원대 대출사기 사건에 연루된 KT ENS직원이 경찰에 구속됐다.

9일 서울경찰청은 협력업체의 부당대출을 도운 KT ENS 직원 김모(51) 씨를 사기 및 사문서 위조 행사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협력업체가 은행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서류를 위조, 허위 매출채권을 제공했다.

또, 2008년 5월부터 최근까지 100여 차례에 걸쳐 KT ENS에 납품하는 협력 업체 6개사와 짜고 물품을 납품받은 것처럼 꾸며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부당대출을 도운 대가로 협력업체로부터 차량 리스비와 법인카드 등 최소 수천만 원을 제공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사기 대출에 연루된 피해 은행이 시중은행 3사와 저축은행 14개사 등 총 17개로 늘면서 피해 액수도 늘어날 전망이다.

경찰은 조만간 부당대출을 받은 협력업체 대표들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금융당국은 이번 사건에 일부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직원이 범행을 공모한 정황을 포착하고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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