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판 '모세의 기적' 구급차 길터주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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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판 '모세의 기적' 구급차 길터주기 화제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4.03.19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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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화면 캡처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정민 기자)

부산 고속도로에서 벌어진 '구급차 길터주기' 사례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저녁 방송된 SBS '심장이 뛴다'에서는 부산 고속도로에서 출산을 앞둔 산모를 태운 구급차가 지나갈 수 있도록 차로 양 옆으로 비켜주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영상 속 구급차 안에는 양수가 터진 산모가 창원에서 부산으로 긴급 후송되고 있다. 조산이어서 특히 나 위급한 상황이었지만 부산에 접어들 때쯤 극심한 출근길 교통 정체와 맞물리게 됐다.

그런데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들이 각각 좌측과 우측에 붙어 구급차에 길을 내주기 시작했다. 구급대원은 차량들 사이로 신속히 차를 몰아 산모와 아기를 무사히 구할 수 있었다.

아이를 출산한 산모 최소영씨는 "그때 심정은 말로 표현이 안된다"며 "이런 상황이 우리에게 나타났다는게 참 고맙기도 하고 저와 우리 아기를 위해서 그렇게 해주셨다는게 감동적이었다"고 당시 감정을 말했다.

산모의 남편도 "독일에서만 본 모세의 기적이 우리에게 일어났다는게 참 고맙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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