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신평면 주민들, 박정희 동상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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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 신평면 주민들, 박정희 동상 건립 추진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3.3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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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 박 전 대통령 동상ⓒ뉴시스

충청남도 당진시 신평면 일대 주민들이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을 추진한다.

30일 지역 시민단체들에 따르면 주민들로 구성된 박정희 추모회는 최근 동상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박 전 대통령이 1979년 10월 26일 삽교천 방조제를 건설,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교통여건을 개선하는 등 살기 좋은 당진을 만들어준 것에 대한 보답을 위해 추진하게 됐다는 게 추모회 측 설명이다.

이들은 시민과 단체로부터 기금 10억 원을 모아 내년까지 높이 5m에 이르는 동상을 건립할 계획이다.

동상 건립에 필요한 부지와 건립비용 일부를 당진시로부터 지원받는다는 게 추모회의 구상이다.

하지만 당진참여자치시민연대는 지역과 나라를 발전시킨 공이 있다고 해서 과거의 잘못을 덮고 동상 건립을 추진하는 것은 당진 시민을 우롱하는 행위라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한편 삽교호 관광지가 있는 당진 신평면 일대에서는 매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제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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