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웅 이순신 탄생 469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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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웅 이순신 탄생 469주년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4.28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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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4월 28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충무공 이순신 탄생

1545년 오늘은 충무공 이순신이 태어난 날이다.  그는 덕수 이씨 12대손으로 한성부 건천동에서 부친 덕역군 이정의 4형제 중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병정놀이에서 꼬마 대장이 된 이순신은 책에서 읽은 작전을 적용하며 훗날 조선 수군통제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청년 시절에 그는 문무를 두루 갖췄다. 하지만 그는 글보다 무과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기로 작정했다. 북쪽의 오랑캐와 남쪽 왜적들로부터 부모와 백성을 지키기 위함이었다.

그는 32세가 되던 해 식년 무과 병과 4등으로 급제해 같은 해 12월 함경도 동구비보 권관으로 임명됐다.이후 임진왜란 때 목숨 바쳐 나라를 지킨 이순신은 1598년 11월 19일 전사했다.

△조선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 결혼

1920년 오늘은 조선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이 일본 왕족의 딸 나시모토 마사코와 결혼한 날이다. 이들의 결혼식은 1년 전인 1919년 1월 25일로 정해졌지만, 고종의 승하로 미뤄졌다.

영친왕은 일제의 강압으로 일본으로 유학 갔다가 조선과 일본의 융합 차원에서 정략결혼을 하게 됐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패망한 뒤 왕족신분을 상실한 두 사람은 무국적 상태에서 일본에서 살다 1963년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귀국 후 병상 생활을 한 영친왕은 1970년 타계했다.

△독재자 무솔리니 처형

1945년 오늘은 이탈리아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와 그의 아내 클라라 페타치가 처형된 날이다. 그는 20년간 총리직을 맡으며 파시즘 일당 독재체제를 이끈 인물이다.

이탈리아가 독일 나치와 1939년 군사동맹을 맺은 후 1940년 그리스 침공에 실패한 것을 계기로 무솔리니는 명목상 지도자 노릇을 했다.

그는 1945년 초 독일군이 이탈리아 반도에서 패배하자 아내와 함께 독일군으로 가장해 중립국인 스위스로 탈출을 시도했다. 하지만 국경 지역에서 이탈리아 당원들에게 발각돼 처형됐다.

△시인 천상병 별세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1993년 오늘은 시인 천상병이 세상을 떠난 날이다. 그는 이날 오전 11시 자신의 시처럼 하늘로 돌아갔다.

1950년대 고은, 김관식과 함께 문단의 3대 괴짜로, 1970년 이후에는 중광, 이외수와 더불어 3대 괴짜로 불렸다.

천상병의 일생은 그와 아무 관련 없는 동백림사건에 연루되면서 꼬이기 시작했다. 일본 관서지방에서 태어난 그는 해방 후 귀국, 마산중학을 거쳐 서울상대에 진학한 전도양양한 젊은이였다.

뒤늦게 모국어의 아름다움에 이끌려 학업보다는 시 쓰기에 골몰했고, 급기야 4학년 2학기 대학을 중퇴해버렸다.

줄담배와 폭음, 숱한 기행과 일화를 남기며 씨를 쓰던 그는 1967년 동백림사건에 연루된 유학생 친구와의 관계를 고백하라는 중앙정보부의 고문 이후 극심한 후유증과 영양실조로 거리를 헤매는 행려병자가 됐다.

△대구 지하철 공사 가스폭발

1995년 오늘은 대구광역시 상인동 영남중·고등학교 앞 네거리 지하철 1호선 공사장에서 가스가 폭발한 날이다.

폭발음과 함께 50여 미터의 불기둥이 치솟았다. 가스폭발로 공사장 복공판 400여 미터 구간이 내려앉아 차 150여 대가 부서지고 주택 건물 80여 채가 파괴됐다. 아울러 등교 중이던 학생 43명을 비롯한 101명이 사망하고 107명이 다쳤다.

사고는 대구백화점 상인점 신축 공사장의 파손된 가스관에서 새어나온 가스가 하수관을 타고 지하철 공사장으로 흘러들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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