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민지 기자)

소변검사를 직접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됐다.

부경대 화학과 장병용 교수 연구팀은 6일 소변검사 분석 앱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앱은 제약회사에서 구입할 수 있는 시험지를 소변에 담궈 시진을 찍으면 혈당, 적혈구, 백혈구, 비타민, 혈청 등 12가지 검사 결과를 알려준다.

또한 정상과 위험 1~3 등 4가지 결과를 구체적인 수치로 표시하고 데이터를 저장해 건강상태의 변화를 쉽게 볼 수 있다.

소변검사 시험지는 개당 몇백 원으로, 검사비용을 상당히 아낄 수 있으며, 이 앱을 통한 검사는 병원에서의 고가 정밀 분석기와 별 다른 차이가 없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현행 법상 해당 앱이 스마트폰에 있을 경우 스마트폰이 의료기기로 분류돼 아직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

장병용 교수는 "건강정보를 쉽게 체크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며 "의료기기 문제만 해결되면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