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 교사 3명, 학생 2명과 성관계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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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 교사 3명, 학생 2명과 성관계 의혹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4.05.13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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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동문회 부회장이 관계 폭로, 고발장 접수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경기지역의 한 사립 여자고등학교에서 교사 3명이 학생 2명과 성관계를 했다는 고발장이 검찰에 접수됐다.

검찰은 13일 해당 학교 총동문회 부회장 A씨는 지난 12일 2011∼2012년 B여고 교사 3명이 학생 2명과 성관계를 했다며 아동·청소년에 대한 강간,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고발장을 접수한 A씨는 학생들과 성관계를 한 교사를 엄벌해 줄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발장에 따르면 성관계 피해 학생은 2명으로, 이 중 1명이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 지역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수차례 방문해 상담하던 중 교사 3명과 성관계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상담센터는 지난해 3월 학생과의 상담 사실을 학교 측에 즉시 통보했다. 그러나 학교 측이 이런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급급했으며, 해당 교사들이 현재까지 학교에 근무하고 있다고 A씨는 주장했다.

제보를 받은 A씨는 지난달 21일 학교를 방문한 뒤 교장에게 파렴치한 교사의 퇴출을 요구했다. 그러자 바로 다음날 교사 1명이 개인 사정을 이유로 갑자기 사직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또 도교육청에도 진정서를 내 진상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도교육청은 피해 학생이 상담을 받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학교를 방문하는 등 진상 파악에 나섰지만, 해당 상담센터가 피해 학생과 학부모의 비공개 요청을 이유로 구체적인 상담 내용을 공개하지 않아 진상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당 학교 교장은 “상담센터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성 상담을 한 것과 교사가 연루됐다’는 내용을 통보한 것 외에 아무것도 밝히지 않아 사실 여부조차 파악하기 어려웠다”며 “사직한 교사의 경우 학생과 성관계를 부인한 채 일신상의 이유를 사직 이유로 내세워 사표를 수리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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