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미스 등 프랜차이즈 축산물 공급업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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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미스 등 프랜차이즈 축산물 공급업체 적발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4.05.22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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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탕·순대국 소형 프렌차이즈도 영업신고 나 몰라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 ⓒ블랙스미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2일 국내 프랜차이즈업체에 축산물을 공급하는 식품제조업체 198곳 중 95곳을 적발해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9일부터 200여곳에 달하는 프랜차이즈업체를 꼼꼼히 단속해왔다.

이번 단속은 업체에서 판매되는 축산물의 위생관리를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다. 단속에는 경찰청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도 함께 참여했다.

점검 결과 커피전문점 카페베네는 축산물판매업 영업·판매신고를 하지 않고 자회사인 스테이크 하우스 ‘블랙스미스’를 통해 축산물을 지속적으로 판매해오다 적발됐다.

이처럼 무허가·무신고 업체는 11곳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허위표시 등 표시기준을 위반한 업체 17곳과 유통기한을 변조하거나 연장한 업체 5곳 역시 적발 대상에 올랐으며, 4개 업체는 유통기한이 경과한 제품을 보관해 행정처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무허가나 무신고 업체는 관련법을 잘 몰라 적발된 경우”라며 “단속 대상에 올랐던 유통기한 연장의 경우에도 대부분 축산물을 냉동 보관해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블랙스미스의 모기업 카페베네 관계자는 “위생·유통기한 부문은 통과한 상태지만, 축산물판매와 운반과 관련해서는 실무자의 실수로 미처 신고하지 못했다”며 “판매신고의 경우 5월13일에 완료했고, 운반신고는 현재 접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즉각 시정조치 해서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힘 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업체의 대부분은 감자탕이나 순대국 등 소형 프렌차이즈업체 축산물을 공급하는 업체인 것으로 드러났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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