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직장 내 3대 스트레스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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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직장 내 3대 스트레스 없앤다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4.06.0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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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시행으로 행복일터 만들 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뉴시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스트레스 없는 행복한 일터 만들기에 돌입했다.

정 회장은 지난 1일 서울아산병원과 연계해 임직원들의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달까지 현대백화점을 포함한 현대홈쇼핑, 현대그린푸드 등 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 3100여명 모두 스트레스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전 사 임직원을 상대로 스트레스 검사를 시행하는 것은 유통업계에서는 단연 최초로, 이러한 행복한 근로 환경 만들기 계획 역시 동종업계 중 현대백화점이 처음으로 시작한다.

이는 정 회장의 임직원 사랑이 돋보이는 대목이라 볼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현대백화점 및 자사 계열사에서 매년 실시하는 임직원 정기 건강검진 때 스트레스 검사도 함께 받도록 할 계획이며, 진단 결과 스트레스 지수가 높게 나온 직원의 경우 전문의 상담을 받도록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정 회장은 스트레스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온전히 치유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덜기 위한 방편으로 하계·동계 정기휴가 외에도 연 5일 이상 추가 휴가 제도인 ‘안식주 제도’ 및 ‘리프레시 연수’ 등 임직원 휴가정책을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PC 오프' '주니어 보드' '사장님이 쏜다'  등 각종 시스템 도입·실천

이 같은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은 정 회장이 야심차게 준비 중인 ‘행복한 일터 만들기’ 중 하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 회장은 지난 1월 임원 회의에서 직접 아이디어를 내 야근을 줄이기 위한 ‘PC 오프 시스템’을 본격 도입했다. PC 오프 시스템은 회사 사무실에 있는 임직원 컴퓨터가 본사의 경우 오후 7시, 점포는 오후 8시30분이 되면 자동으로 꺼지도록 한 시스템으로, 현대백화점은 이 시스템을 도입한 뒤 야근이 무려 17%나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직원들이 사내 게시판에 근무환경 등의 고충을 털어놓으면 CEO가 직접 간식을 사 들고 찾아가 대화를 시도하는 ‘사장님이 쏜다’ 행사도 지난해부터 운영 중이다.

정 회장 또한 ‘주니어 보드’라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한 달에 한 번씩 각 부서를 돌며 젊은 직원들과 식사시간을 갖는다.

정 회장은 평소 “스트레스와 불필요한 야근, 소통 부족이 임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이라며 “이를 반드시 개선시켜야 한다”고 강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스트레스 지수가 높게 나온 직원은 치료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소비자들을 직접 상대하는 업종인 만큼 직원이 스트레스가 없어야 고객 서비스 수준도 올라갈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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