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육캡슐 밀반입 논란…자양강장제·피부미용 효과 '근거 無'
스크롤 이동 상태바
인육캡슐 밀반입 논란…자양강장제·피부미용 효과 '근거 無'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4.08.26 17:38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서 우편·휴대로 밀반입…최근 미국발 특송화물로 270정 들어와 '충격'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 사산한 태아로 제조한 '인육캡슐'이 최근까지 국내로 밀반입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뉴시스

사산한 태아로 제조한 약 ‘인육캡슐’이 최근까지 국내로 밀반입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26일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인육캡슐을 국내에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건수는 117건에 달한다. 이번에 적발된 물량만 해도 무려 6만6149정이다.

연도별 적발 건수는 △2011년 22건(1만 2524정), △2012년 47건(2만 663정), △2013년 41건(2만 7852정) 등이며, 올해 7월에도 14건(5110정)이 적발돼 꾸준히 밀반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육캡슐은 말기 암, 만성신부전증, 중증 당뇨, 난치병, 수술을 마친 환자에 좋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만병통치약을 찾는 환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게다가 태반보다 뛰어난 미용효과가 있다는 소문에 일부 중년 여성도 인육캡슐을 미용 목적으로 찾기도 했다.

하지만 모두 근거 없는 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이날 “인육캡슐은 복용하면 건강에도 치명적인 위험을 줄 수 있는데 잘못된 의약상식이 퍼져있다”며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공권력을 동원해서 유통을 근절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 동안 대부분의 반출국은 중국이었고, 반입 방식은 우편이나 휴대 밀반입 위주였지만 지난해 6월에는 미국발 특송화물로 인육캡슐 270정이 국내에 밀반입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기도 했다.

한편 인육캡슐 밀반입 유통지 중 한 곳으로 중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제주도가 지목되고 있다.

지난해 관세청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윤호중 의원은 “인육캡슐은 실제로 중국이나 조선족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의 시장과 최근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제주도에서 구매가 가능하다”며 “1kg에 25만 원, 30∼50캡슐에 6만∼9만 원을 호가할 정도로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인육 캡슐을 제주도 내에 유통시킨 중국인 유학생이 적발되기도 했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개 조지있다 2014-08-26 18:49:53
조선족 들의 인육 섭취에 대하여 인터넷에 넘 마니 퍼져 있어요
젊은 여자들이 인육의 대상 이라고 하니 끔찍 하내요
보지도 먹고 고기도 먹고 정말 중국놈 들은 무자비 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