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추미애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추 의원은 28일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청와대의 수수방관하는 태도에 대해 "(박 대통령이) 국정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전에 다른 대통령을 언급하며 '나쁜 대통령'이라고 언급했다"면서 "(박 대통령) 대통령이 더 나쁜 대통령이 아니냐" 고 비판했다.

앞서 추 의원은 27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추미애가 박근혜 대통령님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공개편지를 띄웠다.

이와 관련 추 의원은 공개편지에 대해 "세월호 참사를 겪은 유족이나 국민들께서 '국가란 과연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던진지 상당한 시간이 지났다" 며 "목숨을 건 단식을 이어갔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나서서 철저한 진상규명을 하지 않는 건 국가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않는 것이라는 호소문" 이라고 설명했다.

또 추 의원은 여당의 (야당은)유족들 뒤에서 갈등을 부추기는 상태가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선 "재난에 대한 진상규명을 하고 다시는 이런일이 생기지 않도록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 며 "정부여당은 제대로 된 사안을 내놓지도 않고 유족들을 모른척 했다" 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유족이 마치 과도한 보상금이나 돈을 바라고 특혜를 바라는 것처럼 대한다" 며 "특례법을 바라는게 아니라 진상규명을 바라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변상이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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