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스커피 음료 가격 최대 300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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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커피 음료 가격 최대 300원 인상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4.09.0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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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커피빈 이은 도미노 가격 인상…소비자 부담 급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 할리스커피가 커피 값을 최대 300원 가량 인상했다. ⓒ뉴시스

할리스커피가 커피 값을 최대 300원 가량 인상했다. 이번 가격 인상은 2012년 9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그러나 스타벅스와 커피빈 등 도미노처럼 이어지는 업계의 커피 값 인상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거세질 전망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할리스커피는 1일 음료 10종 가격을 100~300원씩 인상했다.

가격이 오른 품목은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페모카, 화이트 카페모카, 카라멜 마끼아또, 카푸치노, 바닐라 딜라이트 등 에스프레소(Espresso) 메뉴 음료 8종과 고구마라떼와 화이트초코 등 시그니처(Signature) 메뉴 음료 2종에 한해 인상안을 발표했다.

톨 사이즈 기준으로 카페 아메리카노를 3900원에서 4100원으로 5.1%, 카페모카·화이트카페모카·바닐라딜라이트를 각 4900원에서 5100원으로 4% 인상했다. 카라멜 마끼아또는 5300원에서 5500원으로 3.7% 오르는 등 총 6종의 커피 음료가 약 200원씩 인상됐다.

카페라떼와 카푸치노는 각 4500원에서 4600원으로 2.2% 올랐다. 고구마라떼는 5200원에서 5500원으로 5.7%, 화이트초코는 4900원에서 5200원으로 6.1% 인상됐다.

할리스커피 측은 “음료 가격 동결에 힘써왔으나 인건비 및 각종 임대료·부재료비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가중되면서 불가피하게 일부 음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소비자들은 업계들의 커피값 인상에 대한 정확한 근거를 알 수 없고, 인상안에 대한 변명이 하나 같이 비슷하다며 거센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원두 값이 2~4년 전보다 10% 이상 떨어졌는데도 가격을 올리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며 “특히 인상액수와 시기까지 똑같은 떼거리 인상은 더욱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커피빈코리아는 지난 8월1일부터 모든 음료의 가격을 200∼300원 올렸으며, 스타벅스도 7월16일부터 일부 음료 가격을 평균 2.1% 인상한 바 있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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