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모뉴엘 박홍석 대표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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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모뉴엘 박홍석 대표 구속영장 청구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4.10.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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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검찰이 수출채권 액수를 부풀려 금융권에 판매한 혐의 등으로 모뉴엘 박홍석 대표에 대해 29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같은회사 부사장 신모 씨와 재무이사 강모 씨에 대해서도 함께 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건 외사부(부장검사 노정환)에 따르면 박 대표는 2009년부터 최근까지 미국과 홍콩 등 모뉴엘 해외지사에서 수출대금 액수를 부풀리거나 허위로 만드는 수법으로 수천억 원대의 관련서류를 꾸며냈다.

조작한 서류는 수출채권을 발행하는 데 쓰였다.

일종의 '돌려막기'로 발행한 채권을 금융권에 할인 판매해 현금을 마련한다. 채권 만기일이 되면 수출액을 더 부풀린 서류로 채권을 발행해 막는다.

이런 식으로 박 대표가 국내 금융권에서 빌린 돈은 모두 6천 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과 관세청은 박 대표가 거액의 자산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도 포착하고 수사중이다.

박 대표의 구속 엽는 오는 30일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검찰은 솬세청에서 사건을 넘겨받는대로 정확한 가격 조작 규모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검사 김범기)은 이와 별도로 무역보험공사가 대출사기 등의 혐의로 박 대표에 대해 진정한 사건을 서울남부지검에서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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