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TF 출범…유가족,"진상규명 위해 반드시 인양 실행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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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TF 출범…유가족,"진상규명 위해 반드시 인양 실행돼야"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4.11.20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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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세월호 진실 규명 ⓒ 뉴시스

해양수산부(해수부)는 20일 세월호 인양 여부를 타진할 실무팀이 이르면 다음 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세월호 선체 인양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날 다음 주 세월호 인양 태스크포스 출범을 목표로 구성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며 태스크포스(TF)가 수온과 유속 등 현지 여건과 선박구조에 대해 기술적 검토를 거치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인양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월호 인양 논란과 관련 유가족들의 인양대책 촉구가 거세질 전망이다.

앞서 세월호유가족대책위원회 대외협력위원장인 단원고 희생자 故 김동혁 군의 어머니 김성실 씨는 "세월호를 인양하지 않겠다는 것은 진실을 덮겠다는 것"이라며 정부가 서둘러 인양대책안을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

김씨는 19일 광주CBS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정부는 여론을 만들어 놓고 진도군민이나 실종자 유가족들을 압박하고 있다" 며 "세월호 인양은 남은 실종자 수색은 물론 진실규명에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정부가 특별법 때도 마치 세월호 유가족들 때문에 경제가 안 좋은 양 우리 때문에 민생법안이 통과되지 않는 것으로 몰아가 눈물을 머금고 미완의 법이지만 받아들였다"며 "인양문제도 돈이 많이든다는 이유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월호 인양을 하지 않는다면 진실을 덮어버리는 것이라며 세월호 자체가 사고현장이기 때문에 인양 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아이들은 살아올 수 없지만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재차 강조했다.

김씨는 정부가 세월호 인양을 미루거나 안하기로 결정할 것에 대해 "끝까지 팽목항을 지키면서 우리들끼리라도 대안을 낼 것이다" 라며 "우리는 자식이 죽어가는 것을 보면서도 거짓말에 속아 가만히 있던 부모들이다. 국민들에게 우리 입장이라면 어떤 대안이 있는지 여쭤보고 싶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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