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곰신' 회원 만난다…新 병영문화 개선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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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곰신' 회원 만난다…新 병영문화 개선 시도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4.11.23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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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문재인 새정치연합 의원이 '곰신' 회원과 만날 예정이다.

문 의원은 23일 서울 서교동 인근 한 카페에서 '사랑하는 군화가 못한 말, 곰신이 대신합니다' 라는 제목으로 '곰신' 회원과의 간담회를 갖고 군 장병들이 실제 군생활에서 겪는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예정이다.

문 의원 측은 지난 8월 윤일병 폭행 사망사건이 발생한 28사단을 방문해 장병 2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지만 군인 신분인 그들로부터 솔직한 이야기를 듣기엔 한계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같은 이유로 '곰신' 회원들과의 만남이 병영문화 혁신을 위해 장병들을 가장 솔직하게 대변할 수 있는 곰신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 것으로 보인다.

문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병영문화 개선을 위해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며 "고통 받는 병사들이 가족이나 친구, 스승 등 외부와 소통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통신의 자유를 허용해야하고, 가족도 그 소통을 통해 아들의 안녕과 건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하루하루 군화의 연락을 기다리는 곰신들의 눈으로 본 병영문화의 문제점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며 "사병 급식, 의료체계 등 군인복지와 군대내 가혹행위 등에 대한 의견도 들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문 의원은 지난 대선 후보 당시 '부모가 안심하게 보낼 수 있는 군'을 만들기 위해 가혹행위 등 구시대적 병영문화 개선을 위한 군사법도제도 개혁, 군 옴부즈만 제도 도입 등을 공약한 바 있다.

'곰신'은 '고무신'의 약자로 사랑하는 가족과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낸 여성들이 인터넷상에 자발적으로 모여 군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공간이다. 이미 회원수 49만명이 넘는 군 관련 국내 최대 커뮤니티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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