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우리은행은 지난 26일 저녁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현지 중앙은행(BI)과 금융감독원(OJK), 기타 유관기관 관계자 등 주요 고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병은행 공식 출범을 알렸다고 27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3년 말 인도네시아 소다라 은행을 인수 한 후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당국으로부터 합병승인을 받은 바 있다.
합병은행 공식명칭은 우리소다라은행(Bank Woori Saudara)으로 총자산은 U$ 16억불, 직원수는 약 2000명이며, 우리은행은 합병은행 지분의 74%를 소유하게 된다.
출범식에서 이광구 은행장은 "서로 다른 성장배경과 문화를 지녔지만, 앞으로 두 은행의 화학적 결합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행장은 또 "이번 합병을 계기로 18개국 185개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된 우리은행도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우리소다라은행을 중대형은행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한편, 이 날 행사에 앞서 이 행장은 인도네시아 최대 민영은행인 BCA(Bank Central Asia)와 직불카드 공동 결제망(Prima) 가입에 관한 협약식도 체결했다.
현지 51개 은행이 가입해 전체 인도네시아 ATM시장의 50%를 점유한 공동 결제망(Prima) 가입을 통해 우리소다라은행을 거래하는 고객도 BCA의 약 15,000개 ATM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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