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설 특수·유가상승 영향 7개월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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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설 특수·유가상승 영향 7개월만에 반등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03.19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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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2월 중 생산자물가가 '설 연휴' 특수 효과로 7개월 만에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19일 '2015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하고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전 달보다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통 한 달안에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생산자물가 상승을 견인한 것은 설명절 특수와 국제 유가의 반등이었다. 명절 제사에 필요한 과일과 채소 등을 중심으로 농·수산품 가격이 4.3% 올랐고 국제 유가(두바이유 기준)도 한달 새 21.7% 오른 배럴당 55.69달러가 됐다.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국내 석탄·석유 제품의 생산자 물가는 11개월만에 반등해 4.7%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지난해 11월부터 평균 3.6% 가량 떨어졌던 화학제품 가격 하락폭이 0.5%로 축소됐다.

제1차 금속제품은 -1.1%, 전기·전자기기 -0.5% 등 전체 공산품 물가는 0.1% 떨어졌다.

서비스 물가는 아파트 관리비가 포함되는 주거용 부동산 관리(3.1%), 금융회사의 위탁매매수수료(2.2%) 위주로 올랐다. 항공유 가격이 하락한 영향을 받아 국제항공여객(-8.0%)과 국내항공여객(-1.6%) 가격은 내려갔다.

생산자 물가가 오른 것은 지난해 7월(0.1%) 이후 7개월 만이다. 국제유가 하락이 본격화 되면서 지난 1월에는 전월대비 1.2%나 하락해 지수(101.85)상으로는 지난 2010년 1월(101.78)이후 4년 2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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