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개혁 자문단, 첫 안건 '감독·검사·제재 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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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개혁 자문단, 첫 안건 '감독·검사·제재 쇄신'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5.03.31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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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유현 기자)

첫 번째 금융개혁 자문단 전체회의 안건으로 '감독·검사·제재 쇄신 방안'이 상정됐다.

학계, 연구원, 업계, 애널리스트, 세제, 법률 등 각계 전문가 50여명으로 이뤄진 금융개혁 자문단은 '금융개혁회의 안건'을 사전 검토해 자문의견을 제시하고, 국내 여건에 맞는 개선방안을 마련하고자 구성됐다.

31일 '제1차 금융개혁 자문단 전체회의'에 참석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금융당국부터 변해야 하기 때문에 감독·검사·제재 쇄신 방안을 첫 번째 안건으로 정했다"고 입을 뗐다.

이어 그는 "금융당국을 필두로 개별 금융사들에 대해서도 금융개혁 현장 더듬이인 '현장점검반'을 통해 체감도 높고 속도감 있는 변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도 "금융개혁 자문단이 단순한 조언자가 아니라 금융개혁의 주체란 소명감을 갖고 금융당국과 혼연일체로 개혁에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을 통해 은행 중심의 국내 금융시장을 자본시장 중심으로 개혁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임 위원장은 "AIIB 가입 등으로 아시아 인프라 시장이 새롭게 열릴 것"이라며 "우리 기업의 사회간접자본(SOC) 시장 진출에 국내 금융사도 적극 참여해 새로운 성장기회를 포착하고 창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민상기 금융개혁회의 의장도 "공급자 위주의 금융개혁에서 벗어나 민관 협치를 통해 외환·연금·세제 등을 아우르는 큰 그림을 그려나가야 한다"며 "금융개혁회의와 자문단이 우리 금융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기 위해 중추적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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