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오늘> 4월 2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2004년 오늘은 마지막 여성 빨치산으로 활동한 정순덕 할머니가 심장마비로 별세한 날이다. 그의 나이 71세였다.
정순덕 할머니는 1951년 2월 빨치산 유격부대에 합류했다. 그는 국군의 대대적인 빨치산 토벌작전과 휴전협정을 거치면서 1963년 11월 체포됐다.
할머니는 체포과정에서 대퇴부에 총을 맞아 한쪽 다리를 절단했다. 불구의 몸으로 대구와 공주, 대전교도소에서 23년간 복역하다 1985년 8월 가석방됐다.
출소 후 할머니는 2000년 8월 비전향 장기수 공동체인 서울 봉천동 만남의 집에 정착했지만 1999년 3월 뇌출혈로 쓰러진 뒤 투병 생활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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