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역마진 지속…"저금리 리스크 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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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역마진 지속…"저금리 리스크 관리 필요"
  • 서지연 기자
  • 승인 2015.04.0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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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서지연 기자)

보험회사의 운용자산이익률이 보험 계약자에게 주는 보험료적립금보다 낮은 '금리 역마진'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4년 보험회사의 운용자산이익률은 4.4%로, 보험부채(보험료적립금) 적립이율 4.8%보다 0.4%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용자산 규모(616조7000억 원)는 보험부채(536조8000억 원)에 비해 많아 투자이익(27조1000억 원)이 적립이자(25조6000억 원)를 초과, 투자부문에서 1조5000억 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장기적으로 이익을 보는 보험부채와는 달리 운용자산은 상대적으로 단기로 운용되고 있기 때문에 리스크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이율을 보증하는 보험상품의 특성상 금리역마진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며 "저금리 상황이 지속될 경우에도 투자부문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투자손익 제고를 위한 자산운용 규제 완화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험회사의 손익은 보험상품 판매에서 발생하는 보험부문 손익과 자산운용에서 발생하는 투자부문 손익으로 구성된다.

이 중 금리 역마진은 투자부문손익에 해당한다. 금리 차는 자산운용이익률과 보험부채(보험료적립금) 적립이율의 차이다.

담당업무 : 은행, 보험, 저축은행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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