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1분기 당기순익 3734억원…전년比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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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1분기 당기순익 3734억원…전년比 94%↑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04.17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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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1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증가한 373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17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 2014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하나금융은 "수수료 이익과 매매 평가이익의 양호한 증가, 대손충당금 전입액 감소 등으로 실적이 크게 늘었다"고 평가했다.

항목별로는 신탁보수, 증권신탁 수수료, 인수자문 수수료 등이 고르게 증가한 수수료 이익 항목에서 535억 원(12.9%)이 늘어 4669억 원을 기록했고 매매평가이익은 2053억 원(546%) 증가한 2428억 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자마진(NIM)은 기준금리가 인하되면서 전분기대비 0.05%포인트 하락한 1.83%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일반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전년동기보다 3.23%포인트, 0.21%포인트 증가한 7.11%, 0.49%를 달성했다.

총 자산은 396조1000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5조6000억 원(1.4%)증가했다.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라 대기업 대출은 줄고 중기업 대출이 늘어났다. 핵심저금리성 예금은 35조700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1000억 원(3.3%) 증가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2억 원(6.5%) 줄어든 2608억 원이다. 다만 2014년 1분기에는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통합과 관련한 이익 1130억 원이 포함돼있어 이를 제외하면 637억 원(32.3%) 증가했다.

NIM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저금리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전분기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1.39%를 기록했고, ROE와ROA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97%포인트, 0.19%포인트 하락한 7.73%, 0.57%였다.

외환은행은 매매평가이익 828억 원과 삼성자동차 채권 관련 손익 246억 원이 증가한 영향으로  1분기 당기 순이익은 1221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516억 원(73.2%) 늘었다.

NIM은 하나은행과 마찬가지로 저금리 영향을 받아 0.03%포인트 감소한 1.48%를 기록했다. ROE와 ROA는 각각 4.96%, 0.40%를 달성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주식시장의 호조와 수수료 수익, 매매평가이익 증가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95억 증가한 425억 원의 1분기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그 외 하나캐피탈은 147억 원, 하나저축은행은 76억 원 하나생명은 48억 원의 1분기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카드는 1분기 40억 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으나 IT시스템 통합비용 등 카드사 통합 초기 비용의 일시적인 영향으로 이를 제외하면 74억 원의 흑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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